하늘과 땅이 맞닿는 시간

하늘과 땅이 맞닿는 시간.난 이 시간만 되면 길찾는교회 성찬예배가 떠오른다. 포도주와 빵 내음. 노래 소리. 꼭꼭 씹어 먹듯이 한 목소리로 읽어가는 전례문. 사람들의 따스한 눈빛.아무렇지 않은 듯, 신이 정말 있는 걸까.. 라는 질문들을 하면서도 서로에게 신의 손길이자 품으로 존재하는 이들. 그 시간.숙직하는 날, 아저씨들이 모두 산책 나간 뒤에 혼자 멍하니 바라보던 창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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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9/19 01:20 2015/09/19 01:20

꽃이 핀다는 건

꽃이 핀다는 건 지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꽃이 피고 지듯이 우리네 인생도 활짝 피면 언젠가 질 때가 온다.이렇듯 한 시대를 다스리는 이들의 이름과 위력도 필 때가 있으면 반드시 질 때가 있다. 그러니 길가에 핀 꽃을 보면서도 우리는 권력무상(勸力無常)을 알려주는 하느님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그 하느님이 왜 이 땅에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 되셨는지를 알아야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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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4/07 00:15 2015/04/07 00:15

2015년 부활절.묻는다.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함께 하셨고, 부활하신 뒤에 숨죽이고 숨어 있던 우리를 찾아내어 함께 먹고 마신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나눠주신 빵 한 조각과 포도주 한 모금이 되어 살 수 있겠느냐고.침묵한다.그 부활의 빵 한 조각과 포도주 한 모금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회심'과 '내어 줌'의 무게 앞에서 침묵한다.머뭇거리며 답한다. 그런 건 이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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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4/06 00:18 2015/04/0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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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소외, 여성 & 그 언저리에 함께 하는 무지개빛 성령님...

- 자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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