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마주하기

달동네는 달이 눈 앞에 보일 정도이거나, 달이 걸리는 산꼭대기라 하늘이 맞닿는 동네란 얘길 들려주던 동네 할머니가 계셨다. 같은 골목길에 살던 그분은 "우리 동네는 그 달동네 아래 산동네"라 말하곤 하셨다.그런 산 중턱 동네이기에, 이래저래 개발되고 이젠 바로 아래까지 경전철역 공사 중인 동네인데도, 집에 오려면 항상 마을버스나 노선이 하나 뿐인 간선버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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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5/28 01:25 2015/05/28 01:25

그때 알아 버렸다.

그때 알아 버렸다.아들 셋을 둔 홀엄니.. 배운 것도 물려 받은 것도 없고, 가족의 도움 같은 건 꿈도 꿀 수 없던 홀엄니가 큰아들을 위해 선택하신 그 수많은 희생의 의미를.내가 대학을 가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엄니의 맨손을 디딤돌 삼아 짓이겨 밟으며 한걸음씩 걸어 왔다는 것을 그때 알아 버렸다.왜 그때 그렇게 강하게 반대하셨는지.. 왜 그렇게 내 가슴에 대못으로 박힌 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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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5/06 02:35 2015/05/06 02:35

현장, 행동, 네트워크

# 상징으로 싸운다는 것아무리 거대한 대의명분과 급박한 상황이더라도 '상징으로 싸운다'는 종교적 성찰과 숙고가 없는데 반복적으로 '동원'이 요청된다면, 나는 용기를 내어 과감히 거절할 것이다.그 거절은 명분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 상황 인식을 다르게 하고 있다는 것도 아니다.그저 '지금 싸워야만 한다'는 이유에 매몰되느라, 지금은 우리 곁에서 사라져버린 순수하고 열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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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4/25 01:11 2015/04/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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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소외, 여성 & 그 언저리에 함께 하는 무지개빛 성령님...

- 자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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