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하기에

길가에 핀 꽃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비슷해 보여도 다르고, 똑같은 꽃이어도 조금씩 다르다. 누군가가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알려줘도, 내게 다가오는 그 꽃의 이름은 또 다르다. 이처럼 길가에 핀 꽃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건, 그 꽃들이 나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비슷해 보여도, 똑같은 꽃이어도,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 있어도 나는 다르다.사람들이 가꾸고 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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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6/12 02:25 2015/06/1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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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마주하기

달동네는 달이 눈 앞에 보일 정도이거나, 달이 걸리는 산꼭대기라 하늘이 맞닿는 동네란 얘길 들려주던 동네 할머니가 계셨다. 같은 골목길에 살던 그분은 "우리 동네는 그 달동네 아래 산동네"라 말하곤 하셨다.그런 산 중턱 동네이기에, 이래저래 개발되고 이젠 바로 아래까지 경전철역 공사 중인 동네인데도, 집에 오려면 항상 마을버스나 노선이 하나 뿐인 간선버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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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5/28 01:25 2015/05/28 01:25

문답

출퇴근길, 길가에 핀 꽃에게 묻는다.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어찌 그 험한 곳에 피어 있는가. 왜 더 눈에 띄는 좋은 자리에서, 더 아름다운 모습과 좋은 향기로 치장하고 있지 않는가.마치 그곳에 없는 것처럼, 오가는 이들에게 밟히고 눈길 한 번 받지 못하는 그대. 왜 거기에 피어 있는가.내 어리석은 질문에 빙그레 웃으며 답한다.당신이 내 이름을 모른다고 해서 내 이름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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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5/08 02:26 2015/05/0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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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소외, 여성 & 그 언저리에 함께 하는 무지개빛 성령님...

- 자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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