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 사람이면 된다.

그저 두세 사람이면 된다.

어느 햇살 좋은 날,

이유 없이 만나 마주 앉아, 그렇게 한참을 떠들다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각자 좋아하는 차 한 잔 마시며 말 없이 하고픈 일 하다가,

또 보자는 짧은 인사 남기고 헤어져도 되는,

그저 두세 사람이면 된다.

---------------

* 덧붙임.

내 앞뒤에 주렁 주렁 달라 붙는 여러 꾸밈말들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 두셋이면 된다.

남들이 뭐라하든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만난 나를 먼저 믿어주는 사람 두셋이면 된다.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람인가? 나는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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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4/02/13 10:36 2014/02/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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