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관계

여러 관계 속 출렁거림이 일상에도 영향을 준 지난 며칠.


많은 경우에 내 안에서 해소되지 않은 감정들이 사건들과 섞여 나오면 문제가 생긴다. 다른 사람의 문제의식과 맥락에 내 이야기를 여과없이 곧바로 적용할 때도 문제가 생긴다.


그 문제들을 어떻게 포장하더라도.


그리고 다시 한 번 내게 물어야 한다. '이 정도면 됐지..'라고 속삭이고 있지 않냐고. 지금 할 수 있는 만큼 경주하는 것과 적당한 타협은 늘 가까이에 있다.


더불어 나는 누군가의 맘에 들거나 인정 받기 위해 사는 것도 아니다. 지금 누군가 내 말에 끄덕거린다고 내가 옳게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잠깐 실망시키거나 어긋난다고 해서 틀리게 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 관계가 '진짜 어깨동무' 관계라면 말이다.


진짜 길은 '지금 당장' 평가받지 않는다. 진짜 길벗은 오래 함께 동행하고 난 뒤에야 조심스레 말한다. 괜찮냐고. 지금 얘기해도 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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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4/05/13 15:47 2014/05/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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