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기독교사상> 12월호.

며칠 전에 기독교사상 기자 분에게 전화 한 통 받았는데, 당신이 쓰신 기사에 저와 교회 기사가 실렸으니 잡지 하나 보내주시겠다고 주소를 물어 보시더군요.

감사한 마음으로 제가 근무하는 곳 주소를 알려 드렸고, 오늘 그 잡지가 온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와 제가 알려질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해집니다.

여러 교회 가운데 한 꼭지로 실린 기사이지만, 아직 1년도 안 된 교회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그저 '오가는 이들에게는 소풍같은 교회, 머무는 이들과는 하느님의 꿈을 함께 꾸는 교회'로 있고 싶을 뿐입니다.

그저 이 땅의 그리스도교가 잊고 있던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는 교회와 사제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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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성공회 길찾는교회에서는 부스를 방문 사람들에게 길찾는교회의 성찬식에서 쓰고 있는 빵을 가져와 조금씩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길찾는교회에 대해 김종훈 신부는 길 위의 순례자 운동이 구체적으로 실천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흔히 '가나안 성도'라는 말을 하지요.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에 나가지 않는 그리스도인을 의미합니다.('가나안'을 거꾸로 하면 '안나가'죠)

길찾는교회는 이러한 사람들을 단지 교회에 나가지 않는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만물 속에서 하느님을 찾고 만나며 동행하는 새로운 시대의 경계인'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그들을 '길 위의 순례자'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하여 길찾는교회는 이들을 교회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길을 나섭니다.

길찾는교회는 대안적인 전례 예배를 매주일 서울주교좌교회의 본당 모퉁이에서 감사성찬례를 통해 드리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예장 통합측과 연대하여 모퉁이 기도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란 기자, <기독교사상> 2013년 12월,
"작은 교회가 희망이다: 작은교회박람회에 함께 하며" 1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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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3/12/03 13:55 2013/12/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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