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나와 다른 사람을 비아냥거리기는 쉬워도

더불어 한 걸음 걷기는 어려우며,


더 선명하지 못하다고 비판하기는 쉬워도

더불어 어울리고자 내 빛깔을 낮추기는 어렵다.


그 뿐이랴..


내가 누군가를 미워할 수 있듯이

나도 누군가에게 미움 받을 수 있고,


나도 누군가의 꽃 한 송이일 수 있듯이

나도 누군가를 꽃 한 송이로 대해 줄 수 있다.


중요한 건,


이기적이며 부족하고 실수투성이라

툭하면 하늘 님으로부터 듣는 그 소리.


"내 사랑하는 아이야, 한 번 더."


내가 들은 만큼 너에게 한 번 더 들려주는 것이다.


비록, 매번 입 밖으로 내어 말하지 못하더라도,

맘 깊이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맘으로,

저 하늘 님이 너와 나 사이에도
너와 내 안에도 '한 호흡'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 덧붙임:

9월 첫째 주일, 장소 문제로 잠시 순례길에 오른

우리 길찾는교회 식구들과 다녀온 섬돌향린교회에서 찍은 하늘.

섬돌 사람들 만큼이나 넉넉하고 아름다웠다.

거기 그렇게 모여 있어주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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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3/09/15 01:51 2013/09/1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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