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는 그렇다.

솔직히 나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말하겠다는 책들.. 특히 그리스도교 진영의 어떤 책들도 아직은 손이 가지 않는다.

1년이 지나도록 아무 것도 밝혀진 것 없는데.. 대체 무엇을 분석하고 무엇을 답하며 무엇에 대해 말하겠다는 건 지 잘 모르겠다.

추모를 위한, 또는 모금을 위한 책은 꼭 산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 뿐이니.. 하지만 그 또한 아직 들춰보진 못하겠다.

지금은 그저 탄원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만 맴돈다.

무엇보다 파편화되어 떠드는 신학적 성찰, 교회 안에 갇힌 성찰에 어떤 의미 부여를 할 수 있을 지, 아직 모르겠다.

그저 너무 늦고도 빠르게 느껴진다. 진상 조사는 너무 늦고, 응답은 기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빠르다.

그냥.. 나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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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4/07 23:50 2015/04/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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