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오늘 하루도 이 세상을 '악한 것'으로 규정하고 '저 세상'으로 도피하는 신앙보다는, 이 세상이 '창조된 뜻대로' 갱신되도록 투쟁하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그 정의와 사랑 그리고 아름다움과 조화를 다시 드러내는 '축복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신앙갖게 하소서.

두려움과 불안의 그늘에 머뭇거리지 않게 하시고, 낯선 길과 만남이 주는 은총을 누리게 하소서.

내 곁에 머무는 길벗들의 얼굴과 관계에서 '님의 흔적'을 발견하게 하시고, 크고 작은 투쟁에 매몰되어 '이 너머의 세상과 꿈'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이 세상의 온 뜻이 드러나고, 이 너머의 세상이 도래해 이뤄지는, 그 하느님나라를 만나게 하소서.

그러하오니, 주여 속히 와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 홀로 이를 이룰 수 없으니, 주여 속히 와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이 앞서 가신 길, 우리가 님의 길벗이 되어 걷게 하소서. 주여 속히 와 우리를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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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4/12/13 02:42 2014/12/1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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