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토) 오후 5시, 신촌 연세로,
" 퀴어 퍼레이드 축복식에 함께 해 주십시오! "

사람들은 묻습니다. 이런 시기에 왜 하필 성소수자를 위한 일에 함께 해야 하냐고. 그들과 함께 할 수는 있어도, 퀴어 퍼레이드를 지지하고 연대하는 것처럼 적극적인 활동까지 동참해야 하냐고.


1. 여기 사람이 있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정의롭지 않은, 합법의 탈을 뒤집어 쓴 불법의 현장들에서 터져 나온 외마디입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 하느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심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외마디에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함께 외쳐야 합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으로 숨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외쳤습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


2. 여기 성소수자가 있다!

퀴어 퍼레이드가 뭐냐고 묻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답지 못한 혐오와 배제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박탈당한 자리에서 터져 나온 외마디입니다. 당당한 저항의 목소리입니다. "여기 성소수자가 있다!" 하느님의 사랑에 근거한 '정의와 평등'에 응답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함께 외쳐야 합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라는 소리에 반응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용기를 내서 외쳐야 합니다. "여기 성소수자가 있다!"


3. 더 이상 비겁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많은 성소수자들이 왜 '사회적 타살'로 내몰렸는지를. 그 중에서도 '종교적 혐오와 배제'로 인해 죽어간 성소수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종교적 신념이 '주류'라면, 정직한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비주류'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신의 이름으로 여성을, 흑인을, 유색인종을, 장애인을 '이등인간' 취급하던 부끄러운 역사가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종교적 혐오와 배제 그리고 권리의 박탈은 어떠한 이유로도 동의될 수 없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비겁해서는 안됩니다.


4. 함께 해 주십시오.

4-1. 2014년 6월 7일(토) 오후 5시, 신촌 연세로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4-2. 퀴어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직전에, 위와 같은 이유로 퀴퍼를 지지하는 목회자와 신자들이 준비한 성수와 꽃잎 등으로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4-3. 이 자리에 함께 하고픈 분들은 댓글로 6월 6일(금) 저녁 10시까지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신청을 받는 이유는 꽃잎 등 축복 물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4-4. 퀴어 퍼레이드 축복식은 약 5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연대 선언 - 함께 하는 축복 기도 - 축복’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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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4/06/06 18:15 2014/06/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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