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이 정도 하는데.

작고 혁신적인 기업이니깐 가능하단다.

교회나 종교 집단은 원래 보수적이라 불가능하단다.

잘되는 곳만 부러워하다가는 가랑이 찢어진단다.


다 좋다.


헌데, '기업'도 이 정도 하는데 '영적 해방'을 추구한다는 교회는 뭐하나?

삼성의 '성과'니 애플의 '혁신'이니 다른 건 다 부러워하고 따라해야 한다면서, 이런 건 부러워하고 배우려 하면 안 되는 건 뭔가?

이런 게 '인간적인 얼굴을 한 자본주의' 같은 걸 하자는 것일 수 있다.

헌데 이 정도도 흉내내지 못하면서, '맘몬'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무슨 '빛과 소금'이 되고 '영적 지도력'을 갖겠다는지 당최 이해가 안 된다.

어느 영화의 표현처럼, 납득이 안 되요~ 납득이~ ㅎㅎㅎ

나도 납득 못 시키는데, 대체 기준이 높을 때로 높아진 일반인들은 어떻게 납득시키려나.. 쩝..


뭐.. 어쨌든 신문기사에 실린 33가지나 한 번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 보자.

아, 맞다. 이런 거 '성직자 사무실' 문 앞이랑 컴 바로 옆에 잘 보이게 붙여놔야 한다. 나부터.


<제니퍼소프트에서 하지 말아야할 33가지>

1. 전화 통화 시에 “지금 어디예요?”, “뭐 하고 있어요” “언제 와요?”라고 묻지 마요. 감시할 의중도 없잖아요.

2.“회의 중인데 좀 있다 전화할게”. 아니거든요~ 가족 전화는 그 어떤 업무보다 우선이에요.

3. 근무 외 시간엔 가급적 전화하지 마요. 사랑을 속삭일 게 아니라면!

4. 퇴근할 때 눈치 보지 마요. 당당하게 퇴근해요.

5. 우르르~ 몰려다니며 같은 시간에 점심 먹지 마요. 같이 점심 먹는 것도 때로는 신경 쓰여요. 시간은 자유롭게. 먹고 싶은 것을 먹어요.

6. 비즈니스 정장을 입기 위해 애쓰지 마요. 편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맘껏 뽐네요.

7. 출장 후, 초콜릿 사오지 마요. 그거 사기 위해 신경 쓰는 누군가에겐 부담되어요.

8. 회식을 강요하지 마요. 가고 싶은 사람끼리, 자유롭게 놀아요.

9. 타인에게 휘둘리지 마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에요.

10.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요. 도전은 우리의 것. 책임은 회사 대표의 것이에요.

11. 대충 하지 마요. 디테일이 중요해요.

12. 사무실에서만 일하지 마요. 때론, 카페에서도 일해요.

13. 퇴근 후 일하지 마요. 우리에겐 휴식과 가족과 나눌 사랑이 힘이 되요.

14. 너무 일만 하지 마요. 가끔 놀아도 되요.

15. 회의 중에 침묵하지 마요. 침묵은 부정이래요. 항상 말해줘요.

16. 농담이라도 상대방을 비웃지 마요. 당신은 웃지만 상대방은 상처받아요.

17. 서로에게 반말하지 마요. 항상 서로 존중해요.

18. 형식에 얽매이지 마요. 본질에 집중해요.

19. 슬금슬금 돌아앉지 마요. 함께 나눈 이야기 속에 좋은 아이디어도 창의성도 발현되어요.

20. 혼자 하지 마요. 함께 하면 힘이 되요.

21. 감정 표현을 망설이지 마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함께 할까요? 이렇게 표현해요.

22. 구성원이 힘들면 외면하지 마요. 이야기 들어주고 토닥토닥 감싸줘요.

23. 내가 혼자 다했다고 자만하지 마요. 우리 함께 한 일이잖아요.

24. 뒤에서 이야기하지 마요. 눈을 맞추며, 이야기해요.

25. 인상 쓰지 마요. 웃어봐요.

26. 정원에 풀 뽑지 마요. 잡초제거는 회사 대표의 몫이에요.

27. 경쟁하지 마요. 서로 협력해요.

28. 식사 거르지 마요. 꼭! 꼭! 챙겨 먹어요.

29. 자신을 한정 짓고 제한하지 마요. 언제나 오픈 마인드!

30. 억지로 하지 마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가슴 뛰는 삶을 살아요.

31. 사유와 공부를 게을리 말아요. 공동체의 의무에요.

32.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요. 계속 고민해요.

33. 회사를 위해 희생하지 마요. 당신의 삶이 먼저에요.


[한겨레 기사: '꿈의 직장' 제니퍼소프트가 금지한 3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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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3/10/17 04:36 2013/10/1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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