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부모의 인생관과 교육 철학, 아니 최소한 지향이라도 총론에서 일치하는 게 좋다. 각론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겠지만.

둘째. 자녀를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일관성 있는 사랑으로 함께 산다는 생각과 태도가 중요하다. 단계에 따라 '좋은 길잡이'에서 '서로 배우는 동반자'가 되어 간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 더 좋다.

셋째. 무엇보다 부모가 잘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저 부모가 자신의 삶과 몫을 애써 잘 살려고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잊지 말자. 자녀는 부모의 실패나 미완의 꿈에 재도전해 보라고 허락된 존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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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넘게 함께 했던 '사회학 공부 모임'에 이어, 이제 2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마을 연구 모임'. 어제는 휴일인 어린이날이라, 격주 저녁 7시 반 세미나를 낮 2시로 바꿔 진행했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여유에, 다들 이런저런 잡담을 나눴다. 그러다가 '자녀 교육'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왔다.

주제는 '자녀 교육. 이렇게만 해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ㅎㅎㅎ

다양한 가정 환경과 과정을 지나온 이들. 그 다양한 환경과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더디더라도 꿈을 향한 발걸음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길벗들.

이들과 큰 틀에서 공유한 생각들은 서로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달랐다. 그럼에도 서로의 다름이 부딪히며 또 다른 이야기들이 만들어 졌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이어가며 더 멋지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되어 갔다.

다르다는 것, 그 가운데 서로를 향해 정직한 생각과 마음을,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로 말하고 듣기를 포기하지 않는 길벗 관계.

참 고맙고 고맙다. 내게 이런 이들이 허락되었다는 것이, 그들이 나를 길벗으로 여겨준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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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5/07 00:41 2015/05/0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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