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이라..


만감이 교차한다.

오랜 시간 전심을 다해 기도하며 노력한,

천주교회 형제 자매들의 실망이 느껴져서 맘이 아파온다.


작지만.. 이 작은 자캐오의 위로를 보낸다.


이젠.. 새로운 연대가 필요하다.

천주교와 개신교, 성공회의 개혁과 진보를 바라는 신자와 성직자들이 새롭게 만나야 한다.

우리 하느님은 막다른 길에서 항상 새 길을 열어 주시는 분이다.


우리 하느님은 그런 분이다.

주님을 따르다가 슬퍼 목 놓아 우는 자를 편애하는 하느님이다.


---------------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


소식을 듣고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그 무너지는 마음과 씁쓸함은 짐작이 가지 않지만..


우리가 만난 우리 하느님.

막다른 길에서 항상 새 길을 열어 주시는 그 분.


우리를 갈리게 했던 담을 헐어버리시고 화해시켜 하나로 만드시는 주님.

당신을 따르다가 슬퍼 목 놓아 우는 자를 편애하는 하느님 앞에서 다시 걸어 갑시다.


'너도, 또 너도 다 옳다'라고 하시는 분이 아니라,

'내 앞에서 가난한 너희가 옳다'라고 편들어 진정한 화해를 이루시는 하느님.


이 시간, 이 노래에 마음을 담아 하늘님을 향해 빌어 봅니다.


---------------

"조율"
- 한영애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 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도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 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
드높았던 파란 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
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나는건 아닌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 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텐데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우... 내가 믿고 있는 건 이 땅과 하늘과
어린 아이들 내일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사랑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

덧붙임:

이 밤.. 깊은 평화가 필요한 천주교 형제 자매님들과 이 노래를 나눕니다.

이 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두 손 모아,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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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4/01/13 02:13 2014/01/1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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