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을 위해서든 정확한 '문제의식'이 중요하단 걸 확인한다.

'사랑'으로부터 시작되고, 그 가운데 '다름'을 존중하며, '사랑'으로 끝나야 한다는 것.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는 자각과 확인.

2000년대 초반부터 동성애자인권연대(현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와 연대하고 있다는 미국 시카고 신학대학(CTS) 테드 제닝스 교수의 강연회.

"사랑, 권리, 변화."

차별과 혐오 그리고 배제되는 사람들과 함께 존재하는 것, 함께 싸우는 것. 그것은 '우리'를 위한, '우리의 신앙'을 위한 것임을 깨우쳐야 한다.

그래야 '가진 자들의 교회'가 되어버린 우리들의 교회가, '참세상, 참사람'을 향한 '하느님의 마음'을 품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 덧붙임. 테드 제닝스 교수님이 조금 무섭게(?) 나왔다. 아마도 무거운 주제를 얘기하실 때에 찍어서 그런가 보다. 영어 울렁증(?) 때문에 직접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강연내내 마주한 이 분은 매우 유쾌한 분이었다.

사회적 소수자 운동에 함께 하고 있는 분들을 만날 때에 자주 느끼는 분위기가 있다. 장난꾸러기라고 느낄 정도로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들이란 느낌. 왜일까. 저주와 배제가 아닌 사랑과 존중에 기초해 싸우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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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4/11 10:32 2015/04/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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