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건한 역사적 예수 연구가이자 영국 성공회 주교인 N.T.라이트는 '하늘과 땅이 맞닿는 자리'를 '성찬례'라고 말합니다.

미국 성공회 사제이자 듀크대학교에서 그리스도교 영성을 가르치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로렌 위너는 '애찬'의 자리를 환대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다른 말로 '신자와 비신자가 맞닿는 자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성공회 사제이자 앵글로-가톨릭 전통과 그리스도교 사회주의 전통을 이어가는 영성가인 케네스 리치는 '사람과 사람이 맞닿는 자리'를 '사귐의 영성'이 이뤄지는 자리라고 강조합니다.


하늘과 땅이 맞닿는 자리 : 성찬
신자와 비신자가 맞닿는 자리 : 애찬
사람과 사람이 맞닿는 자리 : 사귐


성서를 살펴보면 나자렛 예수님은 당신이 함께 했던 이들에 따라 '다른 밥상'을 차려 주셨습니다. 각자의 눈높이와 상황에 맞춰 '밥상 공동체'를 다르게 여신 겁니다.

2013년을 살아가는 우리도 성찬의 영성으로부터 시작하여 애찬의 영성, 그리고 사귐의 영성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성공회는 이것을 '사회적 영성'이라고 가르칩니다. 선교(전도)의 기본 뼈대를 여기에 두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주님 계신 곳에 우리가 가는 '하느님의 선교'(Missio Dei)이고, 주님과 제자들의 방식을 따라 '하느님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다르기 때문에 성찬에 참여하십시오.

차별 없이 애찬을 나누십시오.

더 많은 이들을 섬기기 위하여 사귐의 자리를 넓히십시오.


우리와 함께 춤 추기 원하시는 삼위일체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자의 이름으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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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3/09/11 03:00 2013/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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