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것 아니다.

지금 이렇게 아등바등 붙들고 있는 모든 일들,

주님 보시기엔 정말 별 것 아닐 수 있다.


사람들에게 그깟 인정 받지 못하면 어떠리.

사람들이 내 진정성과 열정을 왜곡하면 또 어떠리.


어차피 대부분 자기 살 길 찾기 위해

온갖 이유와 핑계로 다른 사람들의 힘을 빌린다.


상하 귀천을 떠나

내가 살려고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고 있음을

감사하면 위인(偉人)이오, 인정하면 대인(大人)요,

부정하지만 않아도 범인(凡人)이니,

대부분 아닌 척 살아가는 소인배(小人輩)일 뿐이다.


나라고 뭐이 다르던가.


이 정도 최선을 다했으면 됐지, 뭘 더 잘하겠다고 애쓰는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그 정도라면 딱 그 만큼에서 멈추면 된다.


실수할까봐 눈치 보지 말아라.

사람들은 네 생각보다 네 실수에 집중하지 않는다.

부족해 보일까봐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생각보다 사람들은 네 부족함에 놀라지 않는다.


이제 툭툭 털어내고 네 흐름으로 살아가라.

더 이상 연연하지 말고 네 길을 떠나라.

있어도 없는 것처럼 없어도 있는 것처럼 살 수 있지 않던가.


그러니, 이것만큼은 절대로 잊어선 안 된다.


"너희는 어찌하여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오늘 피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이방인들이 찾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잘 알고 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만으로 족하다." (마태오의 복음서 6:30~34)


# 자캐오, 사람의 노예가 되지 말지니! 너는 명색이 성공회 신부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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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3/10/14 04:32 2013/10/14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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