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노래

거리에서든 라디오든 TV든 옛노래나 복고풍이 가득하다.

낭만을 얘기하기도 옛추억을 회상하기도 지난 꿈을 아쉬워하기도 좋은 때다. 모두 힘든 시기에, 그만큼 사람들에게 아쉬운 게 많은 것이리라.

그러나 그 시기에 그런 '아름다운 것들'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하기보단 어제를 회상하는 것만으로 위안해야 한다는 게 너무 우습고 슬퍼진다.

힘든 시기.. 그러나 갖출만큼 갖췄고 누릴만큼 누리고 있는 소수에게 모두 고개 숙이고 비위를 맞추며 살아야 하는 이런 날들.

우리는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하고 바꿔가야 한다. 어제는 '배우고 넘어서야 할 기억과 연대'로 얻는 아픔과 꿈의 자양분이 되어야 할 뿐이다.

그 시기에 지독하게 아팠기에, 그 묵직한 목숨마저도 내던져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그분들에게 고개 숙여 애도와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들을 딛고 넘어서야 한다.

- 옛노래가 흘러나오는 어느 평범한 날에 끄적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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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1/22 23:00 2015/01/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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