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과 평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쉽게 휘둘린다.

남의 시선에 휘둘리기 싫다고 하면서, 어느새 그 시선과 평가에 집중하고 있다. 심지어 혼자 있는 시간엔 그걸 깊이 ‘묵상’하기까지 한다.

결국 행동과 생각 하나하나 영향을 받는다. 그러다가 번뜩 그 시선과 평가 때문에 내가 이러는 거라고 생각하며 원망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자. 나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스스로 걸어 들어갈 때가 많다.

그러나 타인의 시선과 평가가 나를 옭아맬 수 없도록 하는 것은 결국 나의 몫이다. 그 시선과 평가들을 딛고 넘어서는 것도 결국 나의 선택이다.

그럴 때는 시선을 돌려야 한다. 많은 경우에 타인의 시선과 평가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저 자신들이 살기 위한 몸부림과 선택 가운데, 나를 디딤돌 삼기 위한 것일 때가 많다.

또는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어떤 것에 지레 겁을 먹거나, 지레짐작하고 방어적으로 나타난 반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그런 유형의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주도권을 주면 안 된다. 그 한계를 직시해야 한다. 그들의 ‘우연한 선택’이, 내게 큰 영향을 주거나 심지어 나를 바꾸게 하면 안 된다.

잊지 말자. 타인은 내 생각만큼 나한테 관심이 없다. 나에 대한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너무 큰 의미나 무게를 두면 안 된다. 대부분 타인의 시선과 평가는 그들의 생존 전략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거기에 내가 얻어 걸리면 안 된다.

그러니 타인의 시선과 평가 때문에 내가 영향을 받거나 심지어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일단 멈춰라. 그리고 시선과 마음을 다른 쪽으로 돌려라.

무엇보다 내가 집중해야 하는 것들에 집중하자. 더불어 나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을 떠올리자. 그저 ‘나이기 때문에’ 괜찮은 사람들을 기억하자.

인생은 짧고 세상은 변화무쌍해서,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마땅히 감당해야만 하는 일들에만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


* 덧. 둘 사이에 작동하는 권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내 얼굴을 마주보고 당당하게 나에 대한 의견을 밝혀줄 사람의 시선과 평가는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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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6/01/13 04:21 2016/01/1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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