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0일, 연중 29주일.

환하게 웃는 예수.

목수의 아들 예수.

노동자의 아들로 오신 '사람이 되신 하느님'.


오늘 복음 말씀에 등장하듯,

불의만 재판관마저도 움직이는 무력한 과부의 애달픈 탄원.

불의한 재판관마저도 움직인 그 탄원을 우리 하느님이 듣지 않으실까?


그러나 이 시대 무기력한 수많은 과부들의 탄원이 묻히고 있다.

그 탄원을 함께 해야 할 이들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그 탄원을 함께 하라고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인데..


이 시대의 교회가 그 탄원에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것이다.

사람이 되신 예수께서 노동자 목수의 아들로 오셨음을 잊지 않는 것.

그 노동자 예수께서 환한 미소를 잃지 않으셨음을 기억하는 것.

환한 미소의 노동자 예수께서,
이 땅의 수많은 탄원 가운데 계심을 온 몸으로 기억하며 함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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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말씀, 루가의 복음서 18:1-8.

1.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이렇게 비유를 들어 가르치셨다.

2. "어떤 도시에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보지 않는 재판관이 있었다.

3. 그 도시에는 어떤 과부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늘 그를 찾아가서 '저에게 억울한 일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십시오.' 하고 졸라댔다.

4. 오랫동안 그 여자의 청을 들어주지 않던 재판관도 결국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이지만

5. 이 과부가 너무도 성가시게 구니 그 소원대로 판결해 주어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꾸만 찾아와서 못 견디게 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6.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이 고약한 재판관의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택하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는데도 올바르게 판결해 주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그대로 내버려두실 것 같으냐?

8. 사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
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과연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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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3/10/21 00:34 2013/10/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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