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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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뒷모습. 창에 비친 내 모습.

그렇게 일할 수 있음에 안도하면서도, 이렇게 또 하루의 휴일을 일하며 보내는 것이 안타까운 사람.

커피 한 잔과 조각 케잌 하나, 물 한 잔으로 반나절을 보내면서, 지금 누리는 것도 사치가 아닐 지 자꾸 돌아보게 되니..

누가 청빈과 성실이 사목자들의 덕이라 하는가. 그건 그저 가난한 자의 안타까움과 몸부림일 뿐이다. 생존을 위해 버틴 또 하루이고, 조금이라도 의미있게 존재하기 위한 몸부림일 뿐이다.

그저 주님 앞에 처량한 '한 사람'일 뿐이다. 다만, 그렇게 끝나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간직한 '또 한 사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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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4/04/06 01:59 2014/04/0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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