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니라면, 하느님이 아닙니다.”

나는 문제 많고 부족하며 모난 사람이다. 그런 나이지만, 내 삶의 맥락에서 마주친 ‘소수자성’을 자각한 뒤부터 또 다른 사회적 소수자 길벗들과 연대를 시작했다. 그리고 여러 길벗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듣곤 했다.

“개신교이든 천주교이든 ‘기독교인’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성서와 교회가 가르치는 신의 이름으로 혐오와 배제, 차별을 옹호하거나 묵인합니다. 그게 ‘진짜 신의 가르침’인가요?”

그럴 때마다 이런저런 설명을 각설하고 간단 명료한 내 대답은 늘 똑같았다.

“사랑이 아니라면, 하느님이 아닙니다.”

그토록 오랜동안 성서와 교회가 지켜온 가르침. 내가 아직도 교회를 떠나지 않고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으로 살며, 그 가운데 성공회 사제로 식별되어 일하고 있는 이유다.

이 글을 읽는 내 길벗님들, 꼭 기억해 주시기를~

“사랑이 아니라면, 하느님이 아닙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자캐오

2018/05/14 02:15 2018/05/14 02:15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ww.zacchaeus.kr/rss/response/1087

Trackback URL : http://www.zacchaeus.kr/trackback/1087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ious : 1 :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35 : 36 : ... 1000 : Next »

블로그 이미지

가난, 소외, 여성 & 그 언저리에 함께 하는 무지개빛 성령님...

- 자캐오

Calendar

«   2018/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336494
Today:
57
Yesterday:
577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