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는.

이미 지나버린 2014년.

저격.

2014년의 마무리는 이 단어가 가장 가슴에 남는다.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저격'이란 단어가 나의 2014년을 채워 버린 것 같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어도 맘 깊이 의지하고 있던 사람들이 삶과 세상의 '저격'을 맞고 비틀거렸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햇볕.

2015년에는 이 단어가 가득했으면 좋겠다.

어제 병원 가던 길. 버스 창가에 앉아 있을 때, 나를 비춰주고 감싸 안아준 햇볕 한줄기를 통해 만난 그분의 은총에 흐르는 눈물을 참기 힘들었다.

2015년에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햇볕 한줄기 비추길 소망한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 특히 삶과 세상의 '저격'을 받고 비틀거린 모든 사람들에게 '햇볕' 비추는 날들이었으면 좋겠다.

햇볕 한줌의 희망.. 햇볕 한줄기의 따사로움.. 햇볕 한모금의 삶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님도.. 삶과 세상의 저격에 비틀거리는 우리 모두.. 햇볕 한줄기의 희망, 그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두 손 모아,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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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15/01/05 08:10 2015/01/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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