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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개월 전인, 작년 12월 말.

처음에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도봉교회를 찾아오던 2~3명의 일본인 친구들이 있었다.

모두 낯선 한국 땅에서도 당당하게
그리고 친구를 사귀는데 용감하던 이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나보다 몇 살이 더 많던 케이코 상.

일본에서 프리랜서로 만화를 그리는 일은 하는데
한국에도 소개된 작품이 있는 분이었다. (근데.. 작품 명이.. =.,=;; )


학생회와 더불어 청년회를 담당하던 나는
안해와의 대화 끝에 청년들을 위해 집을 개방하기로 했고,

3~4주에 1번씩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번갈아가며
간단한 서로의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며 밥상 친교를 나누기로 했다.

감사하게도 그 일로 우리 청년들과 일본인 친구들은
많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때문만은 아니겠으나
한동안 잠잠하던 청년회 활동에 이런저런 활력소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졸업과 동시에 도봉교회를 떠나게 되어
더 이상 그 모임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고,

더욱 아쉬운 건 우리 부부가 떠난 이후로
그렇게 모이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던 것이다.

anyway.. 위의 사진은,
 
그런 인연으로 우리 부부를 좋아해줬던 케이코 상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빙자해서 모인 밥상 친교 자리에서
우리 부부에게 선물했던 우리 부부의 캐리커쳐 사진이다.

고맙고 감사하며 그저 미안한 선물이었다.

그리고 이 선물은,

'아무리 달라도, 언젠가 진심은 통한다.'라는
나름대로의 사목의 기본을 또 한 번 확신하게 해 준 징표이기도 하다.

우리 부부가 가진 소중한 보물 중의 하나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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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08/04/30 01:47 2008/04/3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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