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런 날이면 나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지쳐가기 때문이다.

부는 바람결에..

신경이 곤두서고 무의미한 밤샘을 자주 하게 된다.


실은 바람 탓은 아닐 것이다.

이 무렵이 되면
쉼 없이 지나치게 팽팽하게 당긴 활이 탄력을 잃어가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 지나치게 팽팽한 긴장감을
쉬지 않고 이어가는 스스로의 생활흐름에 탄력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주에 스쳐갔던 몸살이
아직까지도 그 기운을 드리운채 나를 맴돌고 있고,

곤두서는 신경과 지친 몸과 마음으로 인해 밤낮이 바뀌기까지 해서

지금은 하루 하루가 쉽지 않은 싸움의 연속이다.

나 자신과 싸워야 하고,
이럴 때일수록
웃음을 잃지 않기 위해 지친 표정과의 싸움이 계속 된다.

이럴 때 이면,

모든 연락을 끊은 채
바다나 강이 보이는 어느 따스한 방에서 몇 주 동안 쉬고 싶다.


바람결에..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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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덧붙인 사진은, 얼마 전 다녀온 영종도에서 안해가 찍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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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07/10/31 09:51 2007/10/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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