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난 지 꽤 되었건만, 아직도 내 마음은 답답하다.

대선을 앞두고 진보와
자칭 개혁진영(자유주의 진영)이라는 이들의 행태를 보면서도 답답했지만..

그래서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래가는 답답함은 정말 어쩔 수가 없다.

'정서'라고나 할까..
바로 그 사람들의 정서가, 진보와 자칭 개혁진영을 떠나도 한참을 멀리 떠났다.


내가 사는 미아동은 말 그대로 산동네와 달동네들로 이뤄진 동네이었다.

지금은 재개발의 광풍 때문에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섰지만,
그래도 아직 부유한 이들보다는 가난한 이들이 더 많이 사는 동네이다.

이런 동네에서 가난하게 살아오신 우리 어머니는,
그래서 줄곧 저항적인 정당을 지지하곤 하셨다.
(나도 그런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자랐다.)

가난한 사람들의 맘은
힘없고 고생하며 자란 사람만이 알아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런 선택을 하신 것이다.

그래서 지난번 17대 국회의원 선거 때,
비례대표로 '민주노동당'을 찍는 것에 과감히 동의해 주셨다.

그런데 이번 대선 때는
전에는 생각지도 않던 사람을 찍었다.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 )

"그 놈들도 다 똑같아.."

내 주변에 있는 민주노동당 당원들을,
어찌 통합신당의 사람들과 똑같은 취급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정서'가 그렇다.
그 결과는 '득표율 3.0%, 득표 수 712,121명'이라는 참담한 결과로 나타났다.

그 후폭풍으로 지금 민주노동당은 사분오열되고 있다고 한다.

당원도 아니고 민주노동당을 위해 특별히 한 일이 없는 사람이지만..

안해와의 의논 끝에

권영길의 노욕과
소위 자주파라는 사람들의 황당한 '코리아연방공화국' 주장에 치를 떨면서도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면서 민주노동당을 찍었던 사람으로,

한편 예전에 나눔의집 실무자로 일하며
잠시나마 민주노동당 지역위원회와 이런저런 일을 했던 사람으로
그런 사태를 바라보는 마음은 그저 답답함으로 차오를 뿐이다.

그러던 중, 이 글이 눈에 들어왔다.

프레시안에 실린 인터뷰 글이다.
"자주파, '고장 난 나침반'을 버려라"라는 이덕우 변호사의 글이다.

(링크)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 ··· 070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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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캐오

2008/01/08 01:16 2008/01/0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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